대전 건설업체의 올해 4분기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 하도급 수주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건축공사장 89곳에 대한 건설, 자재, 장비, 인력 등 수주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2조 8300억 원, 참여율은 66%로 전 분기 대비 0.7% 상승했다.
4분기 수주액 2조8300억 원은 전년 대비 8000억 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건설 현장은 1분기 96곳, 2분기 101곳, 3분기 93곳, 4분기 89곳으로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지역 하도급 참여율은 1분기 67%, 2분기 65%, 3분기 65%, 4분기 66%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신규 착공 현장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구와 건설 관련 협회·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수주 노력과 자체 경쟁력으로 얻어낸 성과로 보고 있다.
박필우 도시주택국장은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경제와 업체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 관계를 적극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하도급 비율이 낮은 현장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하고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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