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지방전환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예산 5013억 원을 확보하면서 3년 연속 5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 아래 교부세 삭감, 국도·철도 등 SOC사업비 반영 감소 등 재정총량 감소로 지방재정의 위기가 예상된 가운데 보령시 역점사업과 시민생활 밀착형 주요 사업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어느 때보다도 알찬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주요 정부예산은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보령 4.0 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사업으로 해양레저 분야, 인공섬 조성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비 5억 원, 2024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7억 원,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설계비 10억 원이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 그린 및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 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79억 원,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이 있다.
아울러 보령시민의 안전보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국고여객선 건조(외연도) 61억 원, 남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1억 원, 원산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46억 원 등이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단여건 개선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보령센터 설립 4억 4000만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 원, 웅천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5억 원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주요 분야의 예산을 두루 확보했다.
또한 시는 올해 공모사업에 30건이 선정돼, 국·도비 2109억 원 확보로 2022년 대비 762% 증가한 국·도비를 확보하여 역대 최대 성과를 이뤘다.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조성(480억 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400억 원), 수전해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165억 원), 2023년 농촌,협약(474억 원), 전지훈련 특화시설(100억 원) 등이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방재정 위기 속 이번 정부예산에 주력사업 반영은 시민의 바램을 이뤄줄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확보된 소중한 예산들이 민생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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