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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퇴진 갈림길에 선 포스코 최정우 회장 ...유력 후보들 등장에 경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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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퇴진 갈림길에 선 포스코 최정우 회장 ...유력 후보들 등장에 경쟁도 치열

포스코홀딩스 오는 19일 이사회 열고 회장 선임절차 개선 방안 확정 방침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이사회의 '셀프연임' 규정 개편을 앞두고 고조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셀프연임' 논란을 빚고 있던 현직 우선 심사제 개편안을 정식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이 금주내 첫 3연임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측이 난무하며, 포스코 내외부에서는 '연임이냐?...퇴진이냐?'는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현직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됐던 단독 심사 방식을 바꾼다는 전언이다. 이에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더라도 과거와 달리 타 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며, 3연임 입장에도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놓고 정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 왔으며, 윤석열 정부 또한 포스코를 겨냥 주인 없는 기업이라며 CEO 장기 재임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부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최 회장의 3연임이 순탄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최 회장이 3연임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지만 불리한 여러 문제점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광양과 포항 등 연이은 폭발사고와 사망사고, 노조와의 갈등, 포스코 본사 이전 문제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스톡그랜트 논란 등 여러 악재가 최 회장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오는 19일 포스코그룹 이사회의 '셀프연임' 규정 개편을 앞두고 최 회장의 3연임 입장 표명과 더불어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류션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홀딩스의 정기섭 사장과 유병옥 부사장, 김지용 부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밖에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또한 유력 후보군으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포항 본사ⓒ프레시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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