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고기철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대형 병원 분원 유치 제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고기철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대형 병원 분원 유치 제안"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 선거구 예비후보.ⓒ고기철 예비후보 사무실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최근 상급 병원지정 실패 대안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15일 논평을 내고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서울 주요 대형병원 분원을 유치해 위급한 중증, 응급환자가 지역에서 우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 상급 병원지정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다. 제주대학병원이 상급병원으로 지정되려면 서울의 대형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의료인력·시설·장비 등의 요건이 떨어지는 제주대병원의 여건으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제주권역을 따로 분리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는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소요병상수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고시된 개정안은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소요병상수를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개정안은 각 권역별로 필요한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와 각 지역을 어느 진료 권역에 포함할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제주도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이 포함된 '서울권'에 포함되다보니 서울 지역 대형 병원 등과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이번에는 좌절됐지만, 이른 시일내에 제주를 서울권에서 분리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도민 사회 모두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면서 "의료환경 개선은 특히, 서귀포시민 입장에서는 더 절박하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특히 "서귀포 시민들은 다른 제주도민과 마찬가지로 육지로 가야 하고, 상당수는 육지가 아니더라도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관리하기 위해 제주시 병원을 다니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혼자 다니기 불편하다보니, 부모님이 병원에 가는 날이면 자녀들이 회사 눈치를 보며 휴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에 좋은 의료 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1

등록
  • 최신순
조합원
한동우
2016-04-26 11:51:56
00
신영복교수의 타계소식을 듣는다. 사람 몸의 세포는 수십억개나 된다고 한다. 그 많은 세포들이 한 사람의 혁명가를 내기위해 정렬하기 까지는 역사이래 연마보급된 여러가지 교시들이 교직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어느 특수한 시기 특수한 사람들에겐 혁명정신이 기질적으로 단순 빠르게 정합된다. 열혈청년이다. 북풍 한설 살을 에는데 내 피는 끓어오른다고하신 안중근. 열여덟살 동학사령관 백범. 명문출신 이범석은 자기를 업어키운 칠복이가 일군총에 맞아죽자 항일결의가 불붙는다.
철기장군은 항일전투로 찟겨나간 살점 하나라도 조국해안에 닿는다면 여한이 없겠다고 토로했다. 그 연설집\'민족과 나\' 머리에 필리핀 독립영웅 리잘의 초개같은 절명시가 소개되기도 한다. 열살 남짓에 해방을 맞은 소년들 가슴가슴에는 애국심이 들끓었다. 쏟아지는 독립혈루사가 젊은이들을 조국의 방패로 주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국은 끝내 분단되고 그렇게 우려했던 동족상잔도 있었다.
처음 평화로운 강토를 피바다로 만든 공산당을 증오했으나 차츰 그들이 소련과 중공의 지시를 거역할 수 있었겠나. 초토화된 북한을 들으면서 약소민족의 비애를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했다. 도대체 통일은 언제 어떻게 이룰 것인가 나아가 민족간 증오대결은 누굴 위한 것인가. 여전히 피폐한 서민의 살길 무엇인가. 자유민주가 실종되니 권력을 둘러싼 부정부패가 만연한 것 아닌가. 삼삼오오 젊음은 모였고 선배들 항일독서회 처럼 토론회도 가졌다.
모두 혁명가가 돼가고 있었다. 독립운동과 해방의 열기 탓이었다. 또 다시 전쟁은 안된다. 평화통일이다.성급하게도 북한과 내통한 사람도 있었다. 극형을 면키 어려웠다. 그 후 2-30년 이어지면서도 처형 피화가 계속되었지만 아직도 나라의 민족문제 빈부문제 민주 자유문제는 끄떡없이 살아남아 있다. 모두 풀릴 수 없는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헛 꿈을 꾼 것 아닌가. 그러나 지식인들은 시로 소설로 논설로 혁명을 잉태시키는 다방면의 작업을 그치지 않고있다.
그래서 열혈청년을 꼬득일 꺼리가 있는 한 혁명가는 끊임없이 생산된다. 사람답게 살 길을 찾아 나서라신다. 그러면 그 길은 곧 이런저런 공동체로 향하게 되어있다. 사랑으로 어울어진 세상. 그중에도 가장 쉽고 비용이 적게 드는 공동체가 민족공동체다. 같은 언어로 엮은 오랜 문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역사가 일천하면 그만큼 기둥을 세우기 어렵다. 그래서 다들 민족국가를 지향하는 게 아닌가. 아무리 반북을 외쳐도 진리탐구에 나선 우리 젊은에겐 자꾸 그 길이 보이는 걸 어쩌랴.
평화통일을 주장하다 사형 당한 죽산. 민주화를 위해 몸바친 영령들. 그 중에도 20년을 살고나와 더 20년을 교수로 생을 마친 신영복. 아무런 변명이나 원망도 없이 묵묵히 더불어숲을 외치다 슬어졌다. 혁명은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모두 공동체로 가는 길을 닦으면 족하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사리 위하여 싸워온 조국의 앞날을 지금 헬조선이 가로막는다. 고임금산업과 저임금산업이 점점 서로 등을 돌린다. 권력강화수단으로 감행된 재벌정책 때문이다. 빈부격차확대구조가 발목을 잡는다.
처음부터 파이만 키우면 나중에 나눠먹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밀려오는 물량성장의 굉장성 때문에 석학들의 경고도 무시되었다. 급기야 분배와 평등을 말하지 않고는 경제 더 나갈 수 없게 된 것이다. 헬조선이다. 그러나 이를 말하면 진보요 진보는 곧 종북으로 매도되니 이 진퇴양난을 어쩌랴. 조국을 버리려는 젊음들을 한줌도 안되는 불만세력으로 보는 것은 고추가루 뿌리는 격이다. 꼭 과반투표라야 입을 담을 것인가.
지금 소영웅들이 해결사를 자처하고 정치권을 휘젓고 다닌다. 택도 없는 짓이다. 전쟁 같은 특수를 만나면 모를까. 그래서 다시 혁명가들이 할 일을 찾아야 한다. 그간의 경위를 추적하면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동반성장운동으로 파이를 내놓겠는가. 더하여 전쟁공포가 상존하고서야 어찌 자유민주를 최적수준으로 가동시킬수 있겠는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군사문화의 질곡을 벗어나는 일이 급선무란 얘기다. 젊은이여 헬 앞에 먼저 현명할지어다. 승리는 그대 것이다.
답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