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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 신혼부부 살기좋은 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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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 신혼부부 살기좋은 환경 만든다

2026년까지 '하니 대전 프로젝트' 추진…만남·결혼·정착·출생 등 '풀 패키지' 지원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이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좋은 하니 대전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박정하)

대전시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1조 567억 원을 투자하는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연병 기획조정실장은 1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만남·결혼·정착·출생 등을 '풀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에 그치는 등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0.81명에서 0.84명으로 증가했으며, 30대 청년인구도 171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청년층 인구 비율도 29.4%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확대와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B프로젝트는 청춘남녀 '데이트 하니좋은 대전'부터 시작한다.

미혼 청춘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춘남녀 만남 행사, 데이트명소 홍보, 대표 축제 시 만남 프로그램 편성·연계를 추진한다.

청춘남녀 만남 행사는 자영업자를 포함해 대전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테미오래, 대청호, 신세계 아쿠아리움, 엑스포 공원과 같은 지역 명소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0시 축제, 과학축제, 와인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도 신설 추진하며,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해 대전만의 데이트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선남선녀에게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예비부부 학교를 운영하는 '결혼 하니(HONEY) 좋은 대전'도 추진한다.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 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급 시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 시행한다.

예비신혼학교는 결혼 초기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과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정착 하니(HONEY) 좋은 대전'도 추진한다.

여론조사 결과 결혼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주택 2만 호 공급, 행복주택 임대료 감면 사업 '아이플러스', 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2030년까지 추진하는 청년주택 2만 호 건립 사업은 MZ세대의 직·주·락 콘셉트에 맞는 주택 부지 선정과 함께 청년 신혼부부 대상의 우선 분양을 30%까지 상향하고 민간사업 청년주택 의무 공급을 3%까지 확대해 민선 8기 내 1만 호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자녀 1명 50% 감면, 자녀 2명 100% 감면)하는 아이플러스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전세자금 대출이자·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대전도시공사·IBK기업은행과 협력해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에 거주하는 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부부 합산 연 소득이 9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또 보금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 대출한도 3억 원 범위내에서 이자를 1.5% 지원,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한다.

건강가정 ‘부모 하니(HONEY) 좋은 대전’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출산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양육수당 지원, 첫만남 이용권 지급, 난임 시술비 확대 지원도 추진한다.

양육 비용으로 부모수당·아동수당·양육수당 등 월 40만 원에서 110만 원을 지급하고, 자녀와의 첫 만남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은 첫째 아이 200만 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 원을 지급한다.

내년에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21회 범위 안에서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박 실장은 "오는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인구 비율 10% 증가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청년 신혼부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니 대전 프로젝트’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소멸 위기에 맞설 방파제 도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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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정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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