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및 전국 확산에 따른 지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에 나섰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개별로 운영하고 있던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류 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운영에 나서 24시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천북면과 청소면에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축산 차량을 소독함으로써 완벽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가금농장 4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외부인 및 차량 출입 통제, 차량 고압 분무 소독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소독차량 3대를 활용해 67농가에 소독을 실시하며 가금농가 위주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방역 담당 공무원들은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시설과 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출입구로 진입을 통제하고, 전실(사육동에 들어가기 전 설치된 소독시설의 공간)이 설치되지 않은 축사의 뒷문 등의 출입금지도 지도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외부인 및 차량은 가금류 농장방문을 금지해 주시고, 농장주께서는 방역에 따른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019년 9월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지역에 발생사례가 없으며, 럼피스킨 역시 지난 10월 충남 서산시에서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발생사례가 없는 철통 방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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