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달빛철도 제동에 "국힘 대구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

총선 겨냥 작심비판 "대구, 국힘이 집권하면 후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왜 국민의힘은 대구발전에 사사건건 발목인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부처는 물론 특별법 공동 발의에 참여했던 일부 여당 의원들마저도 특별법 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것 겨냥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정말 달빛철도를 하고 싶기는 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11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달빛철도 연내 합의는커녕 내년 총선까지도 어렵게 생겼다. 더구나 국민의힘 액션을 보면 완전히 말 따로, 행동 따로"라고 지적했다.

대구시당은 "대구와 광주의 시장은 고속철도를 철회하고 고속화철도로 동의하면서 비용 절감을 나서고 있는 와중에 정작 대표 발의(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한 국민의힘과 정부는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 "왜 대구 대형 국책사업은 항상 이런 식인가? 나아가 왜 국민의힘은 대구발전에 사사건건 발목인가"라며, "국토부까지 예타 면제가 부당하다는 주장은 전혀 당정협의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법의 대표 발의는 윤재옥 원내대표다. 최종 예산에 대한 승인은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인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다. 국회 국토위 교통소위 모든 의원들은 달빛철도 특별법 발의자다. 원희룡 장관 외에는 모두 달빛 철도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홍기원 의원 반대와 관련해서는 "홍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때도 반대한 분이다. 이분의 소신이다"라며, "그 외 민주당 의원은 찬성을 했다. 마지막에 민홍철 의원만 정부 여당의 반대가 많으니 제정법 절차에 따라 공청회를 진행하고자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당은 시민들을 향해 "정말 고심해야 한다. 하던 습성대로, 계속해서 한쪽 날개로만 날아간다면 대구만큼 정치인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어딨겠는가"라고 내년 총선 심판론을 내세웠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로고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