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가뭄을 겪고 있는 완도군이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관내 평균 강수량은 88.35㎜로 평년 강수량 138.7㎜의 63% 수준이지만 지난달 5~6일 평균 28.25㎜의 비가 내려 가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군은 총 8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배수 개선, 관정 개발, 지표수 보강 개발, 용배수로 정비, 수리 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별 실정에 맞는 용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수지 및 양수장 가동 등을 통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가뭄 초기 단계에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망도 정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뭄 상황과 밭작물 생육 상황을 계속 관찰해 가뭄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년 농번기까지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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