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문화협력위원회를 열어 2023년 전남도 명예예술인 24명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도내 거주자로 30년 이상 예술활동에 매진하면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와 사회 기여를 통해 '예향 전남'의 명성을 드높인 70세 이상 원로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학·미술·연극 등 분야별 명예 예술인을 지정하고 있다.
2022년 '전남도 명예예술인 지정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후 전국 최초로 총 31명의 명예 예술인을 지정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한 달간 신청한 예술인 중 시군에서 신청 자격 등 1차 심사를 거쳐 추천받은 26명의 원로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선전된 전남도 명예예술인은 ▲문학 김현태(78)·윤문칠(75)·임병식(77) ▲국악 양장열(75) ▲사진 송창근(83) ▲연극 박광태(71) ▲서예 강수남(73)·김광숙(72)·김선우(78)·신수일(81)·임주섭(77)·홍은옥(82) ▲한국화 곽창주(70)·김선영(70)·묵창선(79)·박재옥(71)·백용운(72)·정선덕(72)·주권옥(81) ▲서양화 박동열(73)·박주하(70)·손영선(70)·이웅성(80)·정다운(87) 작가다.
명예예술인 지정서 수여식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지정된 명예 예술인에 대해서는 작업실이나 자택에 '전남도 명예예술인 지정' 현판을 부착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술활동 지원 등 예우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명예예술인 지정은 전남도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랜 시간 각자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예술인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향 전남의 빛나는 명성이 이어지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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