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내일부터 내년 2월까지 호명호수를 휴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 사고를 막으려는 조치다. 다만 차량 입장만 통제하고 걸어서 등반은 할 수 있다.
호명호수는 하늘과 맞닿은 점에서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
이곳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가 있다.
호명호수는 바로 이 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려고 호명산 632m 자락에 만든 인공호수다. 면적은 15만㎡로 물 267만 톤이 담겨 있다.
2008년 7월 개방했다.
호수 주변엔 산 정상을 둘러보는 팔각정과 전망대,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길이 1.9km짜리 자전거 도로가 있다.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눈꽃이 절정을 이룬다.
그래서 가평 팔경 중 제2경이라고 부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관광객 5만4703명이 방문했다.
군은 이곳을 연간 1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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