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가 크게 증가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10월 대비 11월 월간 기부 건수가 2.5배 가량 증가한 300여 건이 접수됐다.
올해 완도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2000여 명이다.
군 관계자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직장인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내에 주소지를 두지 않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타 시군과의 상호 기부를 위해 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지'를 제작·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1일에는 완도소방서를 방문, 홍보 물품 배부 및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등을 홍보했다.
또한 '향우와 함께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찍기', '고향 사랑 추억의 뽑기' 이벤트 및 전남체전, 슬로걷기축제,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 등 행사 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군은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제 랜딩 페이지를 제작해 쉽고 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군 공직자를 비롯해 완도군의회, 완도군산림조합, 완도농협(완도군지부·노화·청산·소안), 소안수협 등 유관기관 및 완도읍 주민자치위원회, 금일읍 이장단, 금당면 사회단체에서 상호 기부를 추진하는 등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12월에도 고향사랑기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관기관 및 관외 기관을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2월 3일까지 기부 순번과 기부금 달성액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하는 '삼삼한 완도사랑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당첨 대상은 기부 순번 1번, 100번, 200~2,023번(백 단위) 기부자와 기부 금액 1000만원, 5000만원, 1억원~10억 원(5000만원 단위)을 달성하는 기부자에게 완도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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