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준석이"라고 지칭하며 "버르장머리 없다"는 표현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조선일보>는 인 위원장이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현장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 위원장은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 매체는 "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던 중 한국의 예의 문화를 거론하며 부모로부터 여러 가지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도덕성을 배운다는 장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러 간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이 전 대표가 영어로 응대한 데 대해 서운함을 표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패드립'이 혁신이냐"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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