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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설립 두 번 좌절’…양주시, 이번엔 ‘특성화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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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설립 두 번 좌절’…양주시, 이번엔 ‘특성화고’ 추진

고읍지구 학교 용지에 설립 추진…시민 1000명 상대로 수요 조사

경기 양주시가 광사동에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한다.

과거 이곳에 특목고(예술고) 설립을 추진하다 두 번이나 좌절되자 특성화고로 방향을 튼 것이다.

▲양주시가 광사동 양주국민체육센터 인근 학교 용지에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한다.(2022년 9월 촬영)ⓒ프레시안(황신섭)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양주시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교육 수요자 요구 분석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이 용역을 통해 시민 1000명과 교육 유관기관·단체의 수요·의견을 조사한다.

시가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하는 장소는 광사동 699번지 일대 학교 용지다.

양주국민체육센터 뒷편으로 땅 크기는 2만3048㎡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다.

원래 시는 이곳에 특목고를 세울 계획이었다.

의정부엔 경기북부과학고가, 동두천엔 외국어고가 있는 만큼 양주를 대표할 특목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시는 2004년 12월 고읍지구 내 특목고 부지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했다. 이어 2006년 5월 예술고 설립 계획안을 경기도 교육청에 냈다.

그러나 그해 11월 경기도 교육청이 특목고 설립 계획이 없다고 시에 회신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시는 2020년 6월에도 경기도 교육청과 예술고 설립을 논의했다. 하지만 양측이 설립 조건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진척이 없었다.

▲양주국민체육센터 인근 학교 용지. 시는 과거 두 차례 특목고 설립을 추진했다.(2022년 9월 촬영)ⓒ프레시안(황신섭)

이처럼 학교 용지가 오랜 기간 방치되자 시의회가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5월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특성화고 설립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해법을 모색했다.

당시 윤동식 미래교육양주포럼 대표는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고등학교 유치를 제안했다.

이지연 시의원은 양주시 중3 졸업생의 고교 진학 현황과 경기 남북부 특성화고 설립 현황을 제시하며 특성화고 설립을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의견을 종합해 지난 9월 학술용역심의회를 열고 특성화고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예술고·체육고·글로벌 국제학교 설립 등 다른 의견도 있다. 그런 만큼 교육 수요가 있는지, 특성화고 설립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라며 “용역 결과를 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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