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 노리치시티)의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피해자 1명을 소환 조사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즈음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 여태 알려진 피해자 외의 추가 피해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황씨 조사 직전에 A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에서 A씨는 황씨의 불법촬영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경찰은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를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이 황씨 휴대전화에 담겼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유포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이 여성은 황씨의 형수로 밝혀졌다.
이 사건 발생 후 해당 영상에 등장한 피해자 B씨가 지난 8월 황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황씨는 이 영상을 피해자 동의 하에 촬영했고 둘이 이를 나눠보기도 했다고 주장했으나 B씨측은 이를 반박하는 한편, 황씨가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포자인 황씨의 형수는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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