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출마설'을 겨냥한 듯 "정치는 법률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를 특정하지 않은 채 '단상(單相)' 세 가지를 올렸다.
홍 시장은 "정치는 법률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 외에도 "화려한 말 잔치는 순간일 뿐이고 깊은 여운이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진심이 결여된 보여주기식 정치는 곧 시든다"고 했다.
또 홍 시장은 '인요한 혁신위'로부터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를 겨냥한 듯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자리 지키기는 본인도 죽고 당도 죽는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출마설은 지난 17일 대구에서 일명 '3시간 동안의 정치인 팬 미팅' 후 사실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한 장관이 당일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응하느라 예약 시간보다 세 시간 늦게 열차를 탔다.
한 장관은 최근 전남 영암, 경남 거창, 전북 전주, 대전, 울산 등을 방문하는 등 사실상 정치인과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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