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신당 논의를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며 "저는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른바 '조(조국)·추(추미애)·송(송영길)'의 출마 가능성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 회복"을 언급하자, 정치권은 조 전 장관이 사실상 총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송 전 대표는 지난 14일 한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도 얼마나 억울하겠느냐"며 "전국구의 공간이 열리게 되면 조 전 장관도 뭔가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그런 것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가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