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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헬스장 피해 급증… 소비자피해 예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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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헬스장 피해 급증… 소비자피해 예보 발령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

대구시가 17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헬스장' 관련 소비자피해 정보들을 제공해 헬스장 회원권 계약 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피해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소비자상담통계 분석 결과 '헬스장' 관련 접수건은 지난해 257건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355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 특히 10월은 전월대비 29건에서 42건으로 45% 급증했다.

특히 접수된 상담 355건 중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피해가 74%(264건)로 가장 많았다.

해당 건 중에는 사업자가 곧 휴·폐업할 예정이라며 영업을 중단하거나 헬스장의 자금난을 이유로 사업자가 연락을 두절하거나 환급을 지연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이달에는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대형 헬스장의 운영중단으로 피해 소비자들이 잔여 회원권 대금을 환급받고자 하는 상담이 50%(7건)에 해당했다.

헬스장이 폐업을 했거나, 곧 폐업할 예정으로 운영중단한 경우에는 피해 소비자들이 보상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헬스장 계약은 12개월 이상 장기계약 시 높은 할인율을 제시해 현금이나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많았다.

헬스장 회원권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장기·다회 계약 신중 결정할 것 ▲선결제를 유도하는 주의▲20만 원 이상 3개월 이상의 장기 회원권 계약은 가급적 현금결제가 아닌 카드 3개월 이상 할부결제해 휴·폐업 시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행사해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운영중단 헬스장의 회원권 잔여대금 환급과 관련한 피해사례를 참고해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피해 사항을 실시간 검토함으로써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청 산격청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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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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