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p 내려간 34%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였으며 부정 평가는 56%로 나타났다고 17일 전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34%), '국방/안보'(6%),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이 꼽혔으며,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외교'(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거론됐다.
또 국민의힘 지지자(74%)와 70대 이상(68%) 등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9%), 40대(75%) 등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55%)가 부정 평가(31%)보다 높았다. 그외 서울(긍정 31%·부정 59%), 인천·경기(긍정 31%·부정 57%), 대전·세종·충청(긍정 34%·부정 60%), 광주·전라(긍정 15%·부정 79%), 부산·울산·경남(긍정 41%·부정 50%)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53%·부정 39%), 70대 이상(긍정 68%·부정 25%)에서 긍정 평가가 더 높았다. 그외 18∼29세(긍정 18%·부정 60%), 30대(긍정 22%·부정 62%), 40대(긍정 21%·부정 75%), 50대(긍정 25%·부정 67%)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로, 직전 조사에 비해 각각 2%p와 1%p 떨어졌다. 정의당은 3%, 무당(無黨)층은 27%로, 각각 1%p와 2%p 올랐다.
한편,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였으며,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였다.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
앞으로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1%,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5%,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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