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2023년 전라남도 산불 현장 통합 지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담양군 백진공원 일원에서 열린 '산불 현장 통합 지휘 경연대회'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주관으로 진행됐다. 22개 시군에서 250명이 참가해 산불 대응 능력을 겨뤘다.
대회에서는 가상의 산불 발생 상황 시 지휘 본부 설치 및 지휘 체계 운영, 진화 차, 간이 수조, 등짐 펌프 등 진화 장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숙련도를 평가했다.
완도군은 매년 산불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자체 기계화 시스템 운영 및 진화 직무 교육을 하며 산불 진화 역량 강화에 힘써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군민의 안전과 재산 그리고 완도가 국내 최대 난대림 보고인 만큼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관련 예산을 투입하는 등 산불 대응 체제를 강화해 왔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체 훈련을 통해 산불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불법소각은 불법행위이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응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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