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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학교 현장 물품 선정 비리 의혹 단호히 대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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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학교 현장 물품 선정 비리 의혹 단호히 대처하겠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문제 관련 입장문 발표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최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제기된 학교 현장의 물품 선정 문제와 관련,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다짐하는 입장문을 14일 발표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청렴 전남교육 실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청렴행정에는 끝이 없으며, 교육가족이 납득하고 도민이 인정하는 청렴행정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공정한 계약이 이뤄지도록 '물품선정위원회'의 참여 범위와 역할을 재정립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그 결과를 물품 선정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2023.7.4ⓒ전라남도교육청

또한 "물품 구입 관련 부조리 방지를 위해 '클린신고센터'를 구축해 사업자의 부적절한 영업행위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물품 구입이 완료된 이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재평가해 계약 과정의 공정성과 품목의 활용성 및 효과성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입장문과 별도로 교직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청렴 전남교육 실현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교육감 취임 이후 선거 과정의 공적을 내세워 학교 현장을 찾아다니며 영업행위를 하는 사람을 단호하게 대응해줄 것을 강조해왔다"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에 구축할 클린신고센터에 주저 없이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전남교육의 주인이며, 전남의 어느 학교와 현장에서도 여러분의 긍지를 훼손하는 부조리한 관행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는 전남교육의 주인이 행사해야 할 당연한 권리이지 의무이며, 명예를 지키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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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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