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이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 서천화력발전소선 전용철도 부지 일괄 매입·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본부 서남석 본부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서천화력발전소선 전용철도 부지 101필지 8만 8006㎡ 중 개인 매각분 3필지 1528㎡를 제외한 현황상 도로로 사용되는 27필지 2만 5033㎡는 기부채납을 받고 나머지 71필지 6만 1445㎡를 감정평가 금액으로 일괄 매입하게 된다.
앞으로 시는 기부채납 및 일괄 매입한 토지를 주산지구 위험도로(국도) 개선 사업에 48필지 1만8525㎡, 마을기업육성사업에 11필지 1만 1720㎡,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 15필지 3만 7827㎡, 그 외 마을안길, 저수지 안전 보강, 자연환경보전, 농업용수 취수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중장기계획을 실현하는데 한국중부발전과의 협약이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담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에너지그린도시 보령을 만드는데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8년 폐업한 서천화력발전소선 전용철도 부지를 국토교통부 폐업신고 수리 조건에 따라 기부채납 및 일괄 매입·매각하여 여러 가지 중장기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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