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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40년 악취 해결'·경기도 '똑버스'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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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40년 악취 해결'·경기도 '똑버스'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통령상

경기 수원시의 '40년 악취민원 해결'과 경기교통공사의 '똑버스(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RT)'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동시 수상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원시와 경기교통공사를 비롯해 7개 기관이 수상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모든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사·공단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 지자체가 대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2020년 경진대회 개최 이래 처음이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총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개 사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자체 18건, 지방공사·공단 9건, 중앙부처 18건, 공공기관 8건 등 56건의 수상 사례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자체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원시 사례는 1968년 유가공업체 폐수처리시설 인근에 16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 이후 불거진 환경문제 갈등을 해결한 사례다.

관행적 민원처리 방식을 벗어나 사전 악취 측정 방법의 다양화 검토, 내부 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폐수처리시설 개선 공사 실시 유도, 악취방지 및 저감 조치 근거 조례 제정, 기업과 주민간 상생협의체 구성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40여년 간 지속된 만성 악취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공공기관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교통공사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승객이 부르면 오는 '똑버스' 사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똑버스는 농촌이나 이제 막 들어선 신도시 같은 교통 취약 지역에서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이다. 승객이 '똑타'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승차 지점과 시간을 안내한다.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107대의 똑버스가 운행중이며 농촌과 도심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의정부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 △안양시 '음식물류폐기물 2차 선별 공정 개발 사례'가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남양주시 '틈새공략으로 주차난 해소' △부천시 '불법주정차 ARS 단속 알림 서비스' △시흥도시공사 '진입도로 개선으로 안전 교통환경 구축' 사례가 장려상(인사처장상)을 각각 받았다.

박원열 도 규제개혁과장은 “이번 수상은 경기도, 시군, 공사·공단 모두가 도민의 복리증진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여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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