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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교생 무상교통 1단계 우선 시행…중학생도 2단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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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교생 무상교통 1단계 우선 시행…중학생도 2단계 시행

무상교통 전용카드 발급 온라인 신청

전북 군산시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해 이동권을 보장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시행하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사업은 지역 내 이동 증가와 교통비 절감으로 지역경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1단계는 고등학생, 2단계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단계적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 무상교통은 1단계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관내 고등학생 무상교통 이용 1단계 시범사업 시행ⓒ군산시

시는 무상교통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군산시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 7월 말부터 무상교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무상교통 신청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으로 만 16세 이상 만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무상교통비를 지원받으려면 무상교통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하고 지난 6일부터 시범 운영하는 ‘군산시 무상교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카드는 신속한 배부를 위해 고등학교 협조로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통해 신청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무상교통비는 군산 지역 시내·마을버스 이용 요금에 대한 지원으로 매월 한도 내에서 실제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다음 달 고등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하고 월 지원한도는 5만원이다.

유의할 사항은 무상교통 전용카드가 아닌 현금, 다른 교통카드 이용 시 무상교통비 지원이 불가하며 승·하차 시 무상교통 전용카드를 접촉하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이 불가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 무상교통 전용카드를 신청·수령 후 무상교통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승·하차 시 반드시 태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무상교통비가 고등학생 본인 계좌로 입금되는 절차”라며 고등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무상교통 사업은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 아니라 이동권이 취약한 중·고등학생들이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으로 대중교통 이용률도 확대되고 탄소배출이 줄어 대기환경에 도움이 되며 운송 수입금 증가를 통해 운수업체의 재정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무상교통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이지만 정책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정책 제안을 했으며 그 결과 시내버스 무상교통이 실현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0일부터 1단계 무상교통 시행에 이어 내년 9월부터 무상교통 2단계인 중학생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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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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