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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김승희 전 비서관 자녀-피해 학생 분리… 치유회복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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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김승희 전 비서관 자녀-피해 학생 분리… 치유회복 위해 최선"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 확실한 분리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8일 임 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사건의 경과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2023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해당 의혹은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 전 비서관의 3학년생 딸이 지난 7월 10일과 17일 교내 화장실에서 2학년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2023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민·서울 서대문을) 의원이 "경기도 A초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학생을 화장실 변기칸으로 데려가 리코더로 눈과 팔 등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 있었다"고 밝히며 알려졌다.

이날 임 교육감은 "해당 사건은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총 2회에 걸쳐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라며 "가해학생은 긴급선도조치(출석정지) 이후 특별교육을 이수하며 현재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사건 경과를 알렸다.

이어 "오늘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의 확실한 분리조치가 이뤄졌으며, 가해학생은 이제 이 학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의무교육관리위원회를 통해 홈스쿨링을 하더라도, 도교육청은 상담과 선도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피해학생이 받았을 상처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피해자 우선보호 원칙에 따라 피해학생의 치유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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