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3년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가공센터로 선정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통한 농산업 창업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운영 활성화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실시했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농업인들의 가공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산면 식품특화단지내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각종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습식가공장, 건식가공장, 자가품질실 등을 갖추고, 6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가운데 액상차와 잼, 청 등 습식 가공품과 분말, 건조, 스택 등 건식 가공품을 생산해 농업인들의 가공 창업을 기술지원하고 있다.
생산자 공동체인 땅끝이랑협동조합 조합원이 100명을 넘어섰으며, 각종 가공창업교육을 통해 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가공경영체 육성 등 가공역량강화의 요람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남 농특산물 가공기술 연구에 큰 성과를 보이며 고저항성 전분 함유 단호박가루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하고 제과제빵류, 음료 등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연말에는 제2동을 준공할 예정으로 가공장과 상품개발실, 교육실 등을 확장해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가공창업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앞서 해남군 농산물 가공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 농산물 가공 실증 테스트를 통한 우수 가공 기술을 지역 농가에 확산하는 등 농산물 가공창업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남 특화작목인 고구마, 배추 등의 가공 상품 생산을 확대해 나가는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특산물 소재 연구개발과 민관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융복합 상품개발, 농산업 창업 지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센터 선정은 해남군의 앞서가는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정책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남 농특산물의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센터가 중심이 돼 더욱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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