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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정부시 ‘터널 확대 설치’…경기도에 7호선 연장 복선화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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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정부시 ‘터널 확대 설치’…경기도에 7호선 연장 복선화 건의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도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복선화를 공식 건의했다.

이 노선을 단선으로 건설하면 철도 안정성이 떨어지고 운행 불규칙 현상 등 각종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시는 복선화에 필요한 정거장 터널 확대 설치를 요구했다.

▲김동근 시장이 지난 5월 열린 시민 설명회에서 7호선 연장선 복선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자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런 내용의 지하철 7호선(도봉산~옥정 광역 철도) 연장선 복선화 방안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정거장으로 진입하는 터널을 확대하거나 옆 철로에 터널을 하나 더 설치하는 방안을 건의문에 담았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서울시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옥정·고읍지구까지 총 15.1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7562억 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3개 정거장을 새로 신설·개량한다.

하지만 시는 단선 건설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신호 시스템에 결함이 생기거나 차량 설비가 고장 나면 열차 충돌 위험이 크고, 이러면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문제를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 노선도.ⓒ경기도

앞서 시는 지난 5월 시민 설명회를 열고 단선 건설의 문제점과 복선화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열린 철도정책 자문단 제8차 자문회의에선 시가 매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복선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프레시안 10월25일 보도>

시 관계자는 “재정·행정상의 이유로 복선화가 안될 경우에 대비해 정거장에서 만나는 터널 선시공도 경기도에 요청했다”며 “이를 미리 해놔야 추후 단선화 운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복선화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말했다.

김동근 시장도 “ 7호선 연장구간이 복선(7호선 본구간)-단선(장암~옥정)-복선(옥정~포천)으로 연결된 기형적인 형태다”라며 “그런 만큼 복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 이 같은 7호선 복선화 추진을 두고 여러 우려도 나온다.

애초 연장 사업 타당성 조사 때 복선화가 경제성이 낮다고 나온 데다, 공사를 중단하면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근 양주시도 빠른 준공을 원하고 있어 복선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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