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무원 채용 축소·연가보상비 삭감…초강수 둔 의정부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무원 채용 축소·연가보상비 삭감…초강수 둔 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신규 공무원 채용을 축소하고 연가보상비는 전액 삭감한다.

정부가 주는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조정교부금)가 크게 줄면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하자 초강수 대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김동근 시장(왼쪽)이 특별대책추진단 회의를 열고 재정 위기 극복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재정 위기 특별대책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구조 조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국세가 크게 줄면서 정부의 지방교부세 지원 금액도 감소했다.

실제로 시의 올해 지방교부세는 무려 574억 원이나 줄었다. 시는 내년에도 같은 상황이 될 거라고 본다.

사회복지 비중이 높은 반면 재정자립도는 낮은 시 입장에선 엄청난 타격이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지난달 17일 기자 회견을 열고 재정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프레시안 10월17일 보도>

이에 시는 신규 공무원 채용 규모와 산하 기관인 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청소년재단·평생학습원·상권활성화재단의 인력·조직을 축소할 계획이다.

또 업무가 비슷한 부서는 통·폐합한다.

이와 함께 업무추진비는 30% 절감하고 연가보상비는 전액 삭감한다.

시는 대규모 투자 사업 추진 시기도 조정한다.

현재 100억 원이 넘는 투자 사업은 21개인데, 총 사업비만 1조4683억 원에 이른다. 이 중 내년 이후 시가 부담할 예산은 무려 5971억 원이다.

시는 착공하지 않은 투자 사업은 일단 미루거나 추진 타당성을 다시 검토한다. 이미 공사를 시작한 사업은 지방채를 발행해 되도록 빨리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 침체와 정부의 긴축 예산 여파로 재정 운영이 힘들다. 강력한 구조 조정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며 “다만 사회적 약자에게 필요한 필수 복지는 최대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