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미국 샌디에이고시와 경제발전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 등 샌디에이고시 경제사절단 41명과 만나 시와 샌디에이고 간 교류협력 및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교류 증대를 위한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각 의장 및 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대학,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상호 존중과 신뢰 기반의 협력관계를 쌓고, 경제·사회·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중심으로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생태계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미국 3대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와 함께 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의 기회를 살려 두 도시가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연구시설,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췄으며, 바이오 분야에서는 큰 잠재력을 지닌 혁신과 기회의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시흥을 방문해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에 방문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서울, 송도, 판교, 대전, 울산 등을 찾아 한국의 대표기업 및 바이오클러스터 관계자들을 만나고 샌디에이고 지역 관련업계와 교류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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