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여수공항 운항을 3년 6개월만에 재개함에 따라 정기명 여수시장이 30일 공식 환영입장을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대한항공이 마련한 여수~제주 노선 재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른 국내 관광수요 급감에도 여수와 제주 간 국내 노선 재개를 결정해 주신 대한항공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과 지역이 상생하며 공익적 가치를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여수공항은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지난 2월 플라이강원까지 철수하며, 올해 9월까지의 이용객은 작년 대비 60프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3월 광양만권 3市 행정협의회에서 올해부터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기존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국토부 및 전남도에 운항 증편 및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하는 등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제주 노선 재취항이 여수공항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후 대한항공의 김포 노선 재취항과 아시아나 및 진에어의 노선 증편을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 여수~제주 노선은 140석 규모의 A220-300기종이 투입되며, 일 1회·주 7회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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