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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미숙 저수지 추락…수면 5m 아래서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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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미숙 저수지 추락…수면 5m 아래서 극적 구조

경산소방서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

경북 경산에서 운전 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진 차량의 운전자가 5m 수면 아래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14분께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회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으로 출동한 자인119안전센터 출동대는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은 사고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구조대원들에게 전파했고, 잠수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의 수중수색 중 수심 5m 지점 차량 내 요구조자 A씨를 발견하여 신속히 육상으로 구조 완료했다.

구조된 A씨는 가벼운 저체온증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단독 추락사고며, 본인 이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대원들은 차량 내부 및 사고 현장 인근 재수색을 통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음을 재확인했다.

경산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에 거쳐 완전히 잠겨 있었음에도 내부호흡을 가능하게 한 에어포켓(공기층)과 더불어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기적적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기형 서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든지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회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 ⓒ 경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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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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