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소 닭 돼지의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살수차를 통한 소독 활동을 시작했다.
2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그 뒤에 평택 김포 등 10건까지 확진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병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긴급대응을 하기 위해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또한 이달 1일부터 다음 해 2월 29일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의 가축전염병 예방에 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살수차 2대를 활용해 축산시설이 밀집된 용지면과 공덕면 일대 차량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살수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지정된 구간을 하루에 2회에서 3회까지 소독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예방에 도로를 소독하는 이유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으로 가축전염병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장주나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은 소독시설을 경유하고 농장에 출입하지만 소독된 차량이 도로 오염으로 인해 다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축산시설이 밀집한 지역은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김병철 농업기술센터장은 “도로 소독을 위한 살수차로 인해 교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양해를 바라며 축산관계자들께서는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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