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이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영홈쇼핑이 본래의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신영대 의원은 공영홈쇼핑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방송편성표를 분석한 결과 렌터카, 상조, 여행, 렌탈 등 78.3%에 달하는 문화서비스가 프라임 시간에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문화서비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프라임 시간에 가장 많이 편성된 것은 여행이 93.3%, 렌터카 83.9%, 상조 82.6%, 렌탈 53.7% 순이었다.
공영홈쇼핑의 주목적인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제품인 타 품목의 프라임 시간 편성율은 농산 41.1%, 축산 34.9%, 수산 36.3%, 패션뷰티 29.2%, 생활문화 32.5%였다.
프라임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11시, 오후 8시부터 11시,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를 말한다.
신영대 의원은 “올해 방송 승인 당시 제출 서류에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100% 편성 준수라며 이행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해놓고 상조나 렌터카 같은 최종 소비품이 중소기업 제품이 아닌 상품으로 눈속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공영홈쇼핑은 유일한 TV홈쇼핑 공공기관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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