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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2024년산 햇김 '곱창김' 전국 첫 위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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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2024년산 햇김 '곱창김' 전국 첫 위판 실시

한 포대당 18만~28만원선…전년대비 가격 높아

땅끝 해남에서 2024년산 햇김 수확이 시작됐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19일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전국 첫 물김 위판이 실시됐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해황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말부터 한달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일반김에 비해 빛깔과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조미없이 살짝만 구워도 바삭한 김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초가 거친 일반돌김에 비해서도 부드럽고 담백해 돌김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다.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진행된 전국 첫 물김 위판.2023.10.19ⓒ해남균

이날 위판에는 2개 어가에서 130포대(120㎏ 기준), 총 15.6톤을 위판했다. 가격은 한 포대당 18만~28만원선에 거래돼 지난해(2023년산 11만~16만원)에 비해 높은 가격에서 출발했다.

구성 위판장에 이어 송평 24일, 어란 27일 등이 이달 위판을 시작하며 학가, 북평, 황산 위판장도 11월에 위판을 시작하면서 해남바다의 물김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592어가에서 8237㏊의 김 양식을 할 예정으로, 총 시설량은 16만4740책이다.

군 관계자는 "금년 9월 수온이 전년 대비 3~4℃ 높게 나타나고 있고, 고수온의 정체 현상이 지속돼 해황 여건이 안좋았지만, 10월부터는 수온과 해황여건이 안정화되어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해남 김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군은 고품질 물김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 양식 기자재 공급 등 15종 사업에 대해 195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물김 7만10톤을 생산, 722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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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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