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응급환자나 화재 시의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시가 이번에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 진입 전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신호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국가공모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확보된 국비 40억 원 중 2억 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1단계 시범운영으로 시 전역에 있는 신호 교차로 371개소에서 시스템이 가동되며 오는 2024년부터 시 전역 401개소 신호 교차로에서 2단계 본격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됐다”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무선 온라인 신호 연계 시스템 ▲교통 빅데이터 시스템 등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한 미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