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고인의 모교에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故) 신애진 씨의 유족은 전날(19일) 고인의 생일을 맞아 고려대 측에 장학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신 씨의 장학기금은 고인이 전공했던 생명과학부와 경영대학 MCC 학회 후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 씨의 부친인 신정섭 씨는 "모교에 기부하기는 딸의 버킷리스트였다"며 "딸의 이름이 기억되도록 딸의 뜻을 담은 장학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 신애진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감사드린다"며 "고려대의 모든 구성원이 신 교우의 귀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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