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 논문심사를 지도해온 교수가 막바지 통과 심사를 앞두고 돌연 지도를 거부하고 있다며 피해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북대 일반대학원에 재학 중인 60대 중반의 A씨는 ‘지도교수 B씨로부터 사실상 갑질을 당했다’며 17일 오전 국정감사장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전북대 국정감사장 앞에서 “전북대는 학생존중 대학이 맞느냐”며 “논문 심사 지도교수의 일방 파기 예고에 대학원생만 죽을 맛”이라고 1시간 가량 피켓 시위를 했다.
대학원 5학기 재학 중인 A씨는 “왜 지도를 거부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지도교수를 변경해야 하고 논문을 다시 써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할 상황”이라며 “등록금을 내는 학생만 왜 억울하게 당해야 하느냐”고 국감 참여 의원들에게 강하게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B교수는 2학기 동안 A씨의 논문을 지도해 왔으나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다른 지도교수를 알아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 직장에서 은퇴한 후 새로 잡은 직장 일을 하면서 5학기째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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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보도] "석사논문 통과심사 앞두고 돌연 지도 거부" 60대 대학원생 국감장 시위 관련
본 신문은 지난 10월 17일자 전국-전북면에 <"석사논문 통과심사 앞두고 돌연 지도 거부" 60대 대학원생 국감장 시위> 라는 제목으로 전북대학교 대학원생 A씨가 논문심사를 앞두고 지도교수 B씨로부터 일방적으로 지도를 거부당하는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도교수 B씨는 "당시 대학원생 A씨의 학위논문은 작성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A씨가 먼저 지도교수 변경을 요청한 것일 뿐 본인이 일방적으로 지도교수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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