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행 "자진사퇴 결심"…'선거 참패에 희생' 이미지 부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행 "자진사퇴 결심"…'선거 참패에 희생' 이미지 부각

"한점 부끄럼 없다…내가 선택할 방법은 이 길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 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며 자신이 창업한 위키트리 관련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위키트리 관련 의혹에는 떳떳하지만, 전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크게 패한 여권에 수습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진사퇴를 결심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선거 민심 수용 차원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사퇴 권고 의사를 윤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거취에 관한 결정을 유보해온 윤 대통령도 국민의힘 지도부 건의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