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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노르웨이 야전병원’…경기도 문화유산 지정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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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노르웨이 야전병원’…경기도 문화유산 지정 눈 앞

한국전쟁 당시 국군 등 9만 명 치료…경기도 예비 심의 통과·확정 심의 예정

경기 동두천시 노르웨이 야전병원(이동 외과병원)이 다음 달께 경기도 문화유산이 될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하봉암동에 있는 노르웨이 야전병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 등 9만 명을 치료한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 외과병원(야전병원).ⓒ동두천시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군이 만든 이동 외과다.

노르웨이군 623명이 동두천에 주둔하며 국군과 전쟁 포로, 한국인 민간인 등 9만 명을 치료한 목조 건물이다.

이 병원은 당시 덴마크·스웨덴 같이 북유럽식 공공 의료체제를 도입·운영했다. 이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에도 큰 도움을 줬다.

노르웨이 병원 부지는 국방부로 넘어간 뒤 지금의 자리로 이동했다.

시는 이곳에서 근무한 노르웨이군이 쓴 일기장과 수술 도구 10점, 군복과 참전 기념비 동판 등의 유산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8월 경기도에 문화 유산 지정을 요청했다. <프레시안 9월4일 보도>

경기도는 지난달 22일 문화화재위원회를 열고 노르웨이 야전병원 문화유산 예비 심의를 가결했다. 다만 병원 이름은 노르웨이 이동 외과병원으로 바꾸자고 권고했다.

경기도는 다음 달 확정 심의를 할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경기도 등록문화재 지정을 디딤돌 삼아 한국전쟁과 관련한 문화 유산 발굴·보전에 더 힘 쓰겠다”며 “동두천에서 공공의료원이 시작한 만큼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을 동두천에 유치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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