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새만금 관할권 문제는 별도의 문제라며 전북도지사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SOC 예산과 새만금 관할권 문제는 별도라는 입장에 한목소리를 모으면서 전라북도지사가 관할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번 달에 있을 제5차 중분위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군산새만금신항 등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차후 군산과 김제 갈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라는 군산시민의 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관할권 문제 해결에 대해 도지사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향후 관할권 문제가 더욱 격화될 것이다. 군산시민과 군산시의회는 전라북도와 도지사에게 새만금 관할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분노하고 있는 군산시민의 의견을 명확히 도와 지사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김영일 의장은 “전북도는 새만금 SOC 예산의 78%가 삭감되는 동안 이러한 사실을 인지나 하였는지 의문”이라며 “그러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알고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면 더 무능한 것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김 의장은 “전라북도 새만금 예산 삭감 관련 문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만금 관할권 문제”라며 “마무리를 잘해야만 목표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철저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중분위에서 결론을 내버릴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있다. 막판 스퍼트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해 새만금 관할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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