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인 전 강서구청장 김태우와 거리에서 표를 달라고 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인 김태우는 놀랍게도 같은 사람"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최고위원은 4일 오전 민주당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강서구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작태와 망언은 후안무치의 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공익 제보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대법원 선고로 결정났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김태우, 정부, 여당 삼총사의 행태를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며 "대법원의 최종 유죄 판결 3개월 만에 김태우를 특별사면한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사면권 남용 사례 원탑으로 등극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이 김태우를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사면복권까지 시켜서 보궐선거 후보로 또 내보낸다고 실토하는 김기현 대표. 대통령 사면권이 대통령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주는 개인용 선물인가"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개념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특히 "자신의 범죄로 보궐선거가 발생해서 아까운 예산 40억을 날리고 있는데, 4000억 원을 끌어올 테니 애교로 봐달라고 하는 김태우 후보다"며 "자신의 범죄로 발생한 보궐선거 비용 40억을 덮기 위해서 국민의 돈 4000억을 함부로 가져오니 마니 떠드는 꼴이 가관이다"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그 대통령에, 그 당대표에, 그 후보다. 완전 개념 없는 정부, 여당, 후보 삼총사 어찌 한심하다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위대한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막장 드라마식 정치 행태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진교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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