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 저수지에 추락한 민간 헬기의 60대 기장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물 속에 잠긴 헬기 안에서 기장 A(64)씨를 발견해 현재 인양 작업을 하는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8분께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에 민간 헬기가 추락해 빠졌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빌린 헬기다.
이 헬기는 현장 투입 하루 전 사전 장비 점검 차원에서 이날 운항하다 사고를 당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장비 26대와 인력 67명을 투입해 4시간 가까이 수색 작업을 했다. 그러나 A씨를 발견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은 A씨 시신을 인양한 뒤 헬기도 꺼내 정확한 사망·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