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논란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6일(9월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7.6%, 국민의힘은 36.2%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주간 집계 기준 민주당의 지지율 47.6%는 올해 4월2주(48.8%) 대통령실 도감청 이슈가 불거진 이후 최고치다.
민주당은 9월3주차와 비교해서 1.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당시 8.6%포인트에서 11.4%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정당지지율은 정의당 2.4%, 기타 정당 3%, 없음 9.4%, 잘 모름 1.4%, 무당층 10.8%로 집계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9월 3주차)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8월 둘째 주부터 '38.3%→35.6%→37.6%→35.4%→36.7%→35.5%→37.8%→36.0%'를 오르내리는 등 30% 중후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상승한 61.1%로 다시 60%대에 진입했다. '잘 모름'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2.5%,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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