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사업과 도민 소득사업 등의 추가 반영을 통한 국고예산 9조 원 시대 달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서 전년도 정부예산 대비 3991억 원(4.9%)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8조6000억 원을 반영했다.
전남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비 9조 원 시대 달성을 목표로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정부안에 미반영된 현안 사업을 최소 4000억 원 이상 증액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월 중 국회 대응 전략회의를 열어 정부안에서 논리적 설명이 부족했던 사업 내용을 보완하는 등 국회 증액 대상 사업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관련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호남권 국회의원은 물론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지도부와 예산 결정 과정에 있는 모든 관계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간담회를 꾸준히 실시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분야별로 지역 미래 성장 동력원이 될 첨단 산업의 경우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 10억 원(총사업비 6000억 원) ▲국립 심뇌혈관 연구소 설립 설계비 20억 원(총사업비 1001억 원) ▲탄소중립 대응 국가 실증단지 구축 용역비 5억 원(총사업비 미정) ▲우주발사체 사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설계비 등 70억 원(총사업비 2408억 원)이다.
전남 입주기업 환경 개선 분야는 ▲광양 공업용수도(Ⅳ)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총사업비 2900억 원)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 20억 원(총사업비 1364억 원) 등이다.
우수한 도내 자원을 활용한 도민 소득 증대를 위해 ▲순천 정원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 설계비 5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향토음식 진흥센터 설립 설계비 6억 원 (총사업비 150억 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태 모델화 설계비 3억5000만 원(총사업비 130억 원) 등을 반영토록 힘쓸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군과 적극 협력해 지역 현안 사업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그동안 전 직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정부예산이 지난해보다 4.9% 증액됐다"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전남 대도약을 위한 사업이 최대한 많이 반영되도록 도민과 향우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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