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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폴리텍대학, 삼정기업과 대상공원 피해 회의 결렬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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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폴리텍대학, 삼정기업과 대상공원 피해 회의 결렬에 대한 입장

"피해를 입었는데 입증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창원폴리텍대학 기숙사 후면 토사가 유출된 모습. ⓒ창원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Ⅶ대학(이하 창원폴리텍대학)은 창원시 대상공원 조성 공사 관련 회의가 26일 15시에 대학 본관 접견실에서 열렸다.

하지만 삼정기업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회의가 결렬되고 말했다.

따라서 창원폴리텍대학은 이에 대한 배경과 대학의 입장을 밝혔다.

회의에서 삼정기업 A 이사는 대상공원 내에서 발생한 토사유출 사건이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며, 공사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한 삼정기업은 피해 보상을 위해 대학이 공사로 인한 토사 유출의 인과관계를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폴리텍대학은 이러한 삼정기업의 주장을 매우 유감스럽게 받아들였다.

조상원 교무기획처장은 "우리 대학은 창원시 대상공원 조성 공사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창원폴리텍대학

그러면서 "토사 유출 문제는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호우 경보 발령 시, 다량의 토사가 대학의 기숙사, 주차장 통학로 등을 덮치며 사고가 발생했다.

이 토사는 대학 내 배수구를 막았고 인접한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통학로까지 750미터에 걸쳐 유출됐다.

또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남지역에 피해가 발생할 때에도 약 5톤 정도의 토사 유출 사례가 있다.

비 양에 따라 토사의 유출 양이 증가하며 대학을 위협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토사 유출은 산사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창원폴리텍대학은 이러한 토사 유출 문제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벌목과 우천 시 대책 부재를 지목하며, 공사업체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학은 해당 시행사가 자발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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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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