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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재옥 첫 회동서 강공 예고…"국회·야당 이렇게 무시한 정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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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재옥 첫 회동서 강공 예고…"국회·야당 이렇게 무시한 정부 없어"

윤재옥 "자주 소통하고 대화 통해 문제 해결"…10.6 본회의 등 국회 일정 합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뒤 첫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이렇게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대여 강공 기조를 예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에서 "국회와 야당을 대하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에서 좀더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해 협상안을 제시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저희도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냥 시간 끌기로만 국회를 운영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는 주요 법안, 제도 개선, 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속도감 있게 내년 총선 이전에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선 축하 인사를 건낸 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대표님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주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충분히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다음달 6일 본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의 전임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성평등 인식과 감수성이 시대의 수준에 맞지 않다", "청렴성과 도덕성에 중대한 문제도 발견됐다"며 부결 방침을 시사했다.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실시 계획서가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이 단독 채택한 청문회 예정일자는 다음달 5일이다. 앞서 민주당은 6일을, 국민의힘은 5일을 주장하며 맞서왔다. 민주당 여가위 간사 신현영 의원은 "(여당이) 원하는 날짜로 저희가 한 발 물러서서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해 임해 달라"고 여당에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김진표 의장은 "10월 12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통보해야 하고 이에 기초해 11월 12일이면 재외국민 선거 신청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이 10월 말"이라고 촉박한 일정을 강조하며 양당 원내대표에게 국회의원 선거제 개편 합의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날 선거구별 인구수 기준인 하한 13만 5521명, 상한 27만 1042명에 어긋나 조정해야 하는 선거구는 지난 1월 31일 기준 31곳이라고 밝혔다.

하한에 미달하는 곳은 서울은 서울 중, 경기 광명갑, 인천 서, 부산 남갑·을,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전남 여수갑, 전북 김제·부안, 등이다. 상한을 넘는 곳은 서울 강동갑, 경기 하남, 인천 서, 부산 동래, 경남 김해을, 전북 전주병, 충남 천안을 등이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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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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