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산에 반입된 농산물 중 2.9%가 잔류농약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명절 다소비 농산물 103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97.1%가 적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및 선물용 등의 농산물 103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80건, 과일류 11건, 버섯류 10건, 서류 2건이다.
검사 결과 엽채류 2품목 2건(상추, 엇갈이배추), 엽경채류 1품목 1건(파)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상추에서는 '플룩사메타마이드', 엇갈이배추에서는 '메타플루미존'이, 파에서는 '포레이트'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추, 엇갈이배추, 파는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관할 행정기관에 농산물 생산자를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과 설 명절 등 시기별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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