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동취재] 울릉군청 공무직 노조 투쟁에 '무당집'으로 전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동취재] 울릉군청 공무직 노조 투쟁에 '무당집'으로 전락

추석 명절 앞두고 일부 주민들 인내심 한계 "해도 너무해"

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무당집으로 전락한 울릉군청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군청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는 울릉군청 공무직 노동조합에 대한 시선은 폭풍 전야와 같은 상황이다.

지난 6월부터 울릉군청 공무직 노조 40여명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군청 민원 주차장 일부에 천막을 치고 군청 곳곳에 투쟁 내용이 적힌 현수막과 붉은색 천을 도배하듯 내걸고 현재까지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들은 "명절 휴가비나 각종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반 공무원과 비교하면 임금 인상률도 낮다"며 "차별을 받고 있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주민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민원 주차장 일부를 농성 천막으로 장기간 점유하며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군청 곳곳에 흰색, 검은색, 빨간색의 천으로 도배하듯 둘러 치며 흉측한 무당집을 연상케 하는 등 지역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다가오며 이들의 투쟁 방식을 두고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울릉군청에 가보라. 귀신이 나올 것처럼 흉측하게 변해 있다. 한두 달도 아니고 (공무직 노조는)적당히 해야 한다. 추석 명절이 코 앞인데 지역 이미지는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다"며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주민들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는 더 이상 그대로 둬선 안된다"고 분개했다.

A씨뿐만이 아니다. 주민들 대부분이 울릉군청 공무직 노조에 대해 "적당히 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릉군청 관계자는 "단체협약의 경우 처음엔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해당 노조원에게만 적용해 달라는 노조 측의 요구로 인해 형평성 문제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게 됐으며, 임금 협약 또한 총액의 30~40%로 과도한 인상을 요구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 7월 게시물 즉시 철거 및 원상복구 공문을 노조 측에 발송했지만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 울릉도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죄송한 마음까지 든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공무직 노조는 울릉군청 내 복수의 공무직 노동조합이 설립될 경우 교섭권을 위협 받을 것을 염려해 민주연합노조 소속 조합원으로 허위 복수노조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 수사 등 추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됐다.

▲무당집으로 전락한 울릉군청ⓒ독자제보
▲무당집으로 전락한 울릉군청ⓒ독자제보
▲무당집으로 전락한 울릉군청ⓒ독자제보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