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한 고속버스에 들어가 승객의 현금을 절취한 범인이 구속됐다.
충남 보령경찰서(서장 황순평)는 충남 보령, 공주, 대전 등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주차된 고속버스 차량에서 7회에 걸쳐 승객의 현금 약 12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B휴게소를 방문한 고속버스 승객으로부터 “소지품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하고 휴게소 CCTV 및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했으며 범행 장면을 확보한 뒤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피의자가 같은 수법으로 휴게소에서 다시 범행을 벌일 것이라 판단하고 추가 CCTV 설치 및 잠복 근무 중 추가 범행을 위해 고속버스에 승차하여 절도품을 물색하는 피의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에 대해계속 수사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절도 범죄에 대해 총력 대응 및 엄정 사법조치하고, 순찰 강화로 예방 및 단속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시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혼잡 상황에서 차량털이 범죄가 급증할 수 있으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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