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소속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직장 어린이집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세종남부경찰서 어린이집 등 경찰관서 어린이집 16개소를 추가 개원해 경찰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게 됐다.
경찰청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100여 개소의 직장어린이집을 마련하는 직장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69개소를 개소·운영해왔으며 이날 16개소가 개원함으로써 모두 85개소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경찰청은 오는 2025년 18개소를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국 16개 경찰관서에 개원한 어린이집의 전체 보육정원은 1280명이며 보육실, 공동 놀이실, 조리실, 원장실, 교사실, 교재 교구실, 야외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어린이집은 보육정원 60명, 건축 전체면적은 784㎡이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세종남부경찰서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하여 공사관계자와 보육교사, 소속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표하고 시설을 관람했다.
개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순열 세종시의회의장, 손장목 세종경찰청장 및 경찰협력단체장, 어린이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가정에서의 행복과 안정감은 결국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직장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수련원 확충,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통해 가정과 직장에서의 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행사에 어린이집에 장난감 소독기와 입학 어린이에게 포돌이·포순이 인형과 햇빛 가리개 모자도 선물하면서 개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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