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화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보령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사)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 창립 5주년 기념으로, (사)한국예총보령지회와 (사)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보령지역 30여 명의 민화작가가 출품한 1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민화가 생소한 지역에 2018년부터 민화 작가인 호암 김태암 화백이 귀촌 후 후진을 양성하면서, 그의 지도를 받아 오고 있는 제자들을 주축으로 전시회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 화백은 "민화는 관객의 행복이라는 확실한 기획 의도가 담긴 기능적인 그림"이라면서 "작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그림이기도 하지만 작가와 관객 모두의 행복을 위한 그림이니 전시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축사에서 "민화의 불모지인 보령에 민화의 씨앗이 뿌려지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은 작가 여러분의 민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제하고 "민화 특유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계승하여 지역사회에서 화합과 상생의 구심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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